남원 완월정 물위에 떠오른 봄빛 풍경 여행기
남원 천거동의 봄날, 바람이 부드럽게 불던 오후에 완월정을 찾았습니다. 광한루원 인근의 조용한 골목을 따라가자 연못 위에 우아하게 서 있는 누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완월정(玩月亭) — 이름처럼 달을 감상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이 정자는 물 위에 비친 햇빛과 어우러져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주변의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물결이 잔잔히 일렁였고, 그 속에서 정자의 기둥이 반사되어 고요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오래된 목재의 색과 물의 투명함이 절묘하게 어울려,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했습니다. 정자의 이름처럼, 이곳에서는 달빛 아래의 정취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천거동의 고요한 진입길 완월정은 남원시 천거동, 광한루원 남쪽의 하천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완월정’으로 검색하면 입구까지 안내되며, 광한루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산책길은 작은 버드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하천의 물소리가 가까이서 들립니다. 완월정으로 향하는 길은 평탄해 걷기에도 편안하며, 도중에 마을 담장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져 남원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자로 향하는 짧은 다리를 건너면, 물 위로 고요히 떠 있는 듯한 완월정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해질 무렵에는 연못 위로 붉은빛이 번지며 정자의 실루엣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접근이 쉽고, 발걸음마다 풍경이 바뀌는 길이었습니다. 남원 가볼만한 곳, 광한루원의 완월정과 오작교 탐방 2024년 02월 12일 월요일 설 연휴 기간의 마지막 날 옆지기와 2008년 01월 08일 명승으로 지정된 남원 광한... blog.naver.com 2. 물 위에 세워진 누정의 구조미 완월정은 조선 중기에 세워진 누정으로, ...